문 대통령, 유한대 졸업식서 축사…"도전·실패 두려워하지 마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전 경기 부천에 있는 사립전문대학인 유학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무엇을 이루기에 어리다고 생각하거나 기성세대가 만든 높은 장벽에 좌절해 도전을 포기하지는 않길 바란다"며 "도전하고 실패하며 다시 일어서는 것에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든지 기성세대에 도전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만은 꼭 가슴에 담아달라"며 "청년을 청년답게 사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는 여러분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오기 전 유일한 선생 묘역을 다녀왔다"며 "기업은 개인이 아닌 사회의 것이며 사원들의 것이라는 경영철학은 애국애족 정신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졸업생 여러분 가슴엔 사회·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유일한 선생의 인류평화와 봉사 그리고 자유 정신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특히 "저도 대통령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며 "공정한 사회, 평화경제, 함께 잘사는 나라는 국민과 함께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전문대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충청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2월에는 국립대인 울산 유니스트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었습니다.

유한대는 독립운동가이자 기업인·교육자로서 봉사한 고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학교로, 이 대학의 건학이념은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이익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한다'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