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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최후 보루 탈출한 외국인 아동 2천500명…수용소도 '위태'

IS 최후 보루 탈출한 외국인 아동 2천500명…수용소도 '위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의 시리아 내 최후 보루에서 탈출한 외국인 아동들이 집단 수용소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 북부에 있는 수용소에 30여 개국 출신의 외국인 아동 2천500명이 수용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패퇴가 임박한 IS가 버티고 있는 동부 바구즈 등에서 탈출한 아동들로, IS에 가담했거나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의 가족입니다.

아이들 중 38명은 부모 등 보호자가 없습니다.

이 아이들은 수용소에서도 격리 수용돼 긴급구호 등 각종 서비스에서 배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겨울 추위 등으로 인해 수용소가 위험한 상황에 놓였으며 특히 아이들은 목숨을 위협받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IS 장악지역에서 짧게는 수개월부터 길게는 몇 년 동안 제대로 된 의료와 식량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게 단체의 설명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국제법에 따라 아이들의 모국이 나서서 이들을 안전하게 돌보고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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