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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미 정상회담 참석 北 관리들 '제재 면제' 승인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북측 관리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 대표단이나 실무진에 안보리 제재 대상 인사가 포함됐더라도 북미 정상회담 준비나 참석을 위한 이들의 베트남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북측 대표단이나 실무진에 어떤 인사들이 참석할지 모르기 때문에 대북제재위는 북측 대표단 전체에 대해 포괄적으로 제재 면제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안보리의 기존 대북제재는 계속 유지되는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예외적, 일시적으로 제재 면제를 허용한 것입니다.

북측 대표단에 대한 제재 면제는 정상회담 호스트 국가인 베트남이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제재위가 제재 면제를 승인한 것은 15개 안보리 이사국 가운데 어느 한 곳도 반대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대북제재위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정상회담에 참여할 북측 관리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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