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영상의 첫 시사회는 고앙이 카페에서 열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일본 소라뉴스24 등 외신들은 일본의 자동차용품 및 정비서비스 전문 기업 옐로우햇이 만든 '고양이를 위한 교통안전 영상'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고양이 영상](http://img.sbs.co.kr/newimg/news/20190220/201284349_1280.jpg)
옐로우 햇은 고양이들이 실제로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교토대학교 동물심리학 연구원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지과학과 동물학 전문인 카즈오 후지타 교수도 영상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고양이 영상](http://img.sbs.co.kr/newimg/news/20190220/201284348_1280.jpg)
주목할 점은 영상 속 등장인물도 모두 고양이라는 점입니다. 사고를 피하는 법을 알려주거나 안전하게 길을 건너는 시범을 보여주는 것도 고양이입니다. 실제 고양이가 영상에 출연하거나 고양이 인형, 고양이 탈을 쓴 사람이 나옵니다.
![고양이 영상](http://img.sbs.co.kr/newimg/news/20190220/201284351_1280.jpg)
영상 전반에 깔린 배경음악도 쥐나 토끼 소리와 비슷한 사인 음파로 해 고양이들이 계속해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영상 속 고양이는 시종일관 '야옹' 소리만 낼 뿐입니다. 물론 영상 내용이 궁금할 '인간' 시청자들을 위해 자막도 준비됐습니다. 때문에 영상을 통해 운전자들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고양이들의 습성도 익힐 수 있습니다.
![고양이 영상](http://img.sbs.co.kr/newimg/news/20190220/201284350_1280.jpg)
![고양이 영상](http://img.sbs.co.kr/newimg/news/20190220/201284352_1280.jpg)
고양이만을 위한 영상이 나올 정도로 일본의 '고양이 사랑'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기도 한데요, 일본 반려동물 식품협회에 따르면 23년 만에 반려묘의 수가 반려견의 수를 넘을 만큼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었습니다.
고양이를 위한 시청각 교육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재밌습니다. 네티즌들은 "난 사람인데 눈을 뗄 수가 없다," "고양이가 정말 사랑스럽다"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해당 영상은 2만 회 가까운 조회수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유튜브 Yellow 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