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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츠 '北, 핵 포기 않을 것' 발언 격분해 교체 결심"

"트럼프, 코츠 '北, 핵 포기 않을 것' 발언 격분해 교체 결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교체를 검토하는 것은 그에 대한 지속적인 불신감이 배경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신문은 두 사람과의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코츠 국장을 단 한번도 친밀하거나 신뢰할 만한 조언자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주새 그의 공개 발언에 대해 더욱 더 실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가 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성과로 치켜세웠던 업적에 대한 평가 절하들로 특히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한 비판 발언이 결정적이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츠 국장을 곧바로 교체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교체를 검토하는 것은 맞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츠 국장이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이란, 북한, 이슬람국가(IS)에 관해 증언한 내용이 대통령 자신이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과 배치되는데 대해 격분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당시 코츠 국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낙관론을 견지하던 트럼프 대퉁령과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 방침을 밝히면서 '격퇴했다'고 선언한 이슬람국가와 관련해서도 "이라크에서 여전히 테러리스트이자 반란 위협세력으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코츠 국장이 "청문회 중계 과정에서 잘못 인용됐다"고 해명하면서 일단락된 듯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분을 참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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