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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둔화 영향으로 日 무역수지 4개월 연속 적자

중국 경기둔화 영향으로 日 무역수지 4개월 연속 적자
미 중 무역 마찰에 따른 중국의 경기 둔화에 영향을 받아 일본의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오늘(20일)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1조 4천152억엔, 우리 돈 14조 3천313억 원 적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무역수지 적자 폭은 지난 2014년 3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것입니다.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8.4% 감소한 5조 5천742억 엔을 기록했는데, 특히 대중국 수출액이 17.4%나 줄어든 9천581억 엔, 약 9조 7천124억 원이었습니다.

대중국 수출액은 2017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중국 수출액 감소는 첨단 제품과 철강·화학 제품에서 두드러졌으며, '전기회로 등 기기'가 38.9%, '반도체 등 제조장치'가 24.8% 각각 감소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미 중 무역마찰로 중국 경기가 둔화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와 함께 이달 초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내 생산활동이 정체됐던 것도 일본의 대중 수출에 부정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도쿄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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