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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연구팀, 노화 관여 단백질 발견…수명 연장 기대

일 연구팀, 노화 관여 단백질 발견…수명 연장 기대
수명과 신체 기능 저하 등 노화현상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 하나가 발견됐습니다.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루비콘' 단백질 형성을 억제하자 초파리와 선충의 수명이 1.2배로 연장되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논문을,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2009년 발견된 자식작용 억제 단백질인 루비콘에 착안, 선충과 초파리, 쥐를 대상으로 실험연구를 진행한 결과 늙은 초파리와 선충, 쥐의 루비콘은 젊은 개체보다 1.5배~2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식작용은 세포 내 노폐물을 청소하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자를 제거해 세포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으로, 자식작용이 활발해지면 수명연장과 노화에 따른 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나, 활성화하는 구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 유전자를 조작해 루비콘을 만들지 못하도록 하자 초파리와 선충의 수명이 최대 20% 연장됐고, 루비콘이 없는 선충의 운동량은 보통 선충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나이가 들면 루비콘이 증가하면서 자식작용을 저하시켜서, 노화가 진행하는 원인의 하나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연구팀의 요시모리 다모쓰 교수는 루비콘은 인간에게도 있어 약 등을 통해 증가를 억제하면 수명연장이나 질병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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