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태국 치앙라이에 사는 59살 케오마니 아르자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6월 중순, 치매를 앓고 있는 케오마니 씨는 딸의 집에서 나선 뒤 모습을 감췄습니다. 가족들은 홀로 길을 헤매고 있을 아픈 케오마니 씨를 걱정하며 애타는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에 기적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쿤밍에서 태국 신분증을 가진 케오마니 씨가 발견됐다는 겁니다.
그리고 8개월 만에 눈물겨운 재회를 한 수차다 씨는 그제야 자초지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사는 아들을 보러 나갔다가 만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길을 잃었다"는 겁니다.
또 국경 지역을 어떻게 지나왔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케오마니 씨는 길거리 상인들에게 음식을 얻어먹으며 약 650km를 걸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수차다 씨는 "어머니가 20kg 나 빠져 수척해졌지만 살아계셔서 다행"이라며 곧 고향 치앙라이로 함께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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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