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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유니폼 입고 "우승하러 왔다"…주목받는 K리그 이적생들

<앵커>

올 시즌 K리그에서는 거물급 선수들이 팀을 옮기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문선민이 인천에서 전북으로 옮겼고, '프리미어리거' 출신으로 일본에서 뛰던 김보경은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해 우승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트레이드마크인 '관제탑 댄스'로 신고식을 치른 문선민은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이적생입니다.

만년 하위권 팀 인천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태극마크까지 단 문선민은 이제 만년 우승 후보 전북 유니폼을 입고 정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난해 14골을 터트리며 국내 선수 최다 골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전북을 상대로만 4골을 몰아치며 전북 팬들을 아프게 했던 전북 킬러였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전북 팬을 위해 세리머니를 약속했습니다.

[문선민/전북 공격수 : (전북) 원정에서 관제탑을 춰서 좀 씁쓸하게 보셨다는 전북 팬분들이 많으셨는데 이번에는 기쁜 관제탑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프리미어리그 출신으로 일본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김보경은 울산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지난해 리그 3위와 FA컵 준우승을 차지했던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보경 외에도 국가대표 출신 윤영선과 골잡이 주민규까지 폭풍 영입하며 14년 만에 우승을 노립니다.

[김보경/울산 미드필더 : 우승컵을 울산에서 들어야겠다는 그런 생각 하나 가지고 왔기 때문에, 올해 정말 강한 울산 보여 드리겠습니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도 문선민과 함께 지난해 신인왕 한승규까지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가운데 이적생 효과는 K리그 판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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