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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미특별대표 김혁철 베이징 도착…'합의문 담판' 임박

<앵커>

이번 회담에서 뭘 주고받을지 논의할 의제 협상팀도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가 어제(19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서 포착됐고,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는 내일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합니다. 주 후반에는 합의문 작성을 위한 담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현지에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모두 북한의 대미 핵심 라인으로 한 달 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동행한 인물들입니다.

김 대표 일행은 오늘 저녁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김혁철-비건 라인은 이번 주 후반에나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자리에도 함께한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 등이 이미 하노이에서 의제 조율에 들어갔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북한의 비핵화 수위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합해 합의문까지 작성해야 하는 협상팀에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양측은 이달 초 평양 협상에서 서로의 카드를 주고받는데 주력한 상황이어서, 실무 협상팀의 이견이 막판까지 조율되지 못할 경우 정상 간 담판에서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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