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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하노이서 북핵 수석회동 추진…북미정상회담 前 최종조율

韓美, 하노이서 북핵 수석회동 추진…북미정상회담 前 최종조율
한국과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조만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하노이에서 회동하기로 하고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습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동은 비건 대표의 하노이 도착 일정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비건 대표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의 실무협상을 위해 20일쯤 워싱턴에서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일정대로라면 북미 간 실무협상은 22일쯤 하노이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며, 한미 수석대표 회동도 이를 전후해 이르면 이번 주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표할 '하노이 선언'에 담길 비핵화 조치 및 상응 조치에 대한 논의 상황을 공유하고 협상 전략을 다듬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 직후 미국 측 인사가 서울이나 도쿄, 베이징에 들러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한미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서울을 방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및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었었습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정상회담 직후 다른 일정이 있다는 말도 있어 1차 정상회담 직후와 같은 형식의 3국 회동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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