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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취재파일] '새 광화문광장' 시민 의견 듣는다더니…반년 동안 '모바일 설문 조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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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오디오 취재파일 : '새 광화문광장' 시민 의견 듣는다더니…반년 동안 '모바일 설문 조사'뿐

미국 워싱턴의 링컨기념관 앞 광장은 그저 길쭉한 연못 외에는 별 기념물도 없습니다. 50년 전 사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 앞 광장도 그냥 광장일 뿐입니다. 체코 프라하의 바츨라프 광장은 1969년 프라하의 봄을 짓밟으러 몰려왔던 소련군 탱크 캐터필러 자국 위에 아스팔트 포장을 한 게 새롭다면 새로운 변화입니다. 

세계의 많은 광장들이 대단한 조형물이나 공간변경 없이 옛 모습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지만, 그 낡은 모습이 품고 있는 역사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 광화문 광장은 어떤가요? 20년 전 광장 모습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세종대왕상이 설치된 게 불과 10년 전입니다. 서울시가 또 광화문 광장을 바꾸겠다고 시안을 내놨습니다. 듣기 좋게 하는 말이 '광장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벌써 논란이 많습니다. 새 디자인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시민위원도 여럿 위촉했는데 알고 보니 그냥 요식행위였습니다. 아직도 광화문 광장은 시민과 국민의 광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백운 기자의 취재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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