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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상사태' 선포 맞서 7∼8개주 저지 소송 낼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문제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이에 반대하는 7∼8개 주가 함께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낼 것이라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CBS 방송은 캘리포니아주가 비상사태 선포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준비하는 가운데 뉴멕시코와 오리건, 미네소타, 뉴저지, 하와이, 코네티컷주가 소송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콜로라도주 법무장관 대변인도 이번 소송에 참여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네바다주와 뉴욕주 등도 소송을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상사태의 적법성을 놓고 다수의 지방정부와 소송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이와 별도로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은 비상사태 선포에 반대하는 소송 제기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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