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혼다, 2022년 영국 생산공장 문닫는다…브렉시트 영향인 듯"

일본 자동차메이커인 혼다가 영국 스윈던 공장을 오는 2022년 폐쇄하기로 했다고 스카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스윈던 공장은 유럽연합 내 위치한 혼다의 유일한 생산시설로 30년 이상 운영돼 왔습니다. 혼다는 이곳에서 연간 10만대 이상의 '시빅' 모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혼다는 스윈던 공장을 폐쇄하더라도 잉글랜드 남부 버크셔에 있는 유럽본부와 포뮬러 원 사업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윈던 공장의 생산능력은 본국인 일본으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윈던 공장이 폐쇄되면 3천500개의 직접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부품업체 등 전후방산업 고용에도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카이 뉴스는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밖에 BMW와 토요타 등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 역시 다음달 29일 예정된 브렉시트를 전후로 영국 내 공장의 일시 가동중단을 발표했거나 검토 중에 있습니다.

영국 내 최대 자동차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달 인력을 4천500명 감축하겠다고 밝혔고, 포드는 영국 내 엔진공장에서 400개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