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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로 쏠린 시선을 기회로…북미회담이 주는 실익

<앵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이번에 베트남에서 만든 영상입니다. 정상회담 앞두고 현지 언론에서도 각종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이런 영상을 만들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이번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으로 베트남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뭘지 김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베트남 국영 매체가 만든 특별 영상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끈다는 점은 베트남이 얻게 될 첫 번째 실익입니다.

[레 홍 히엡/베트남 외교관계 전문가 : (북미정상회담은) 하노이와 베트남의 성공 스토리를 세계에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과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베트남은 미국과 수교를 맺은 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 최근까지 연 6% 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입니다.

GDP, 국내총생산이 세계 46위권으로 올라왔지만, 대규모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가 절실합니다.

[송정남/한국외대 베트남어과 교수 :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가 없이는 발전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성공하면, 지금 이상으로 (경제 성장률이) 더 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베트남을 끌어안으려는 미국과 관계를 더 돈독히 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숙원사업이었던 미 직항로 개설과 관련해 적합 수준인 '카테고리 1' 등급을 받았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러 베트남으로 쏠리는 관심과 시선을 국익을 챙기는 기회로 삼겠다는 게 베트남의 생각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이재영,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베트남 뉴스' 유튜브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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