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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오페라하우스서 북미 의전팀 포착…회담장 거론

<앵커>

다음은 이제 아흐레 앞으로 다가온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회담까지 열흘도 남지 않았지만, 회담장이나 두 정상이 머물 숙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정상회담 장소를 놓고 여러 곳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현지에 가 있는 북한과 미국의 협상팀이 베트남 도심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저희 취재진이 포착했습니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하노이 중심가 오페라 하우스 건물에서 북미 의전팀이 함께 걸어 나옵니다.

김창선 국무위 부장과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의 표정이 비교적 밝아 보입니다.

북미 양측은 어제(17일) 오페라 하우스 내부를 둘러보며 40분을 함께 머물렀습니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그동안 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국립컨벤션센터 외에 오페라 하우스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도착 사흘이 지나도록 국립컨벤션센터를 찾지 않았습니다.

북한 의전팀이 머물고 있는 영빈관 건물입니다. 이곳에서 길을 하나 건너면 미국팀이 계속해서 점검하고 있는 메트로폴 호텔입니다. 1, 2분 정도를 걸어왔습니다. 이 거리에 이렇게 오페라하우스가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있어 보안이나 경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1차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처럼 일대를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통제는 용이해집니다.

오페라하우스가 600석 규모의 공연장이라는 점 때문에 양 정상이 1박 2일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특별 공연을 관람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이재영,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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