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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멸종위기 점박이물범 100마리 불법포획 용의자 검거

중국서 멸종위기 점박이물범 100마리 불법포획 용의자 검거
중국 동북부 랴오둥만의 번식지에서 불법포획된 멸종위기종 점박이물범 새끼들이 무더기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1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 지역경찰이 점박이물범 새끼를 불법포획한 용의자들을 붙잡았다고 전했습니다.

랴오둥만 번식지에는 점박이물범 2천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용의자들은 새끼 물범 백 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해 근처 농장에 숨겼습니다.

경찰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들을 검거하고 포획한 점박이물범을 찾아냈지만 이 가운데 37마리가 죽은 상태였습니다.

불법포획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점박이물범에게 재주를 가르쳐 수족관에서 오락용으로 쓰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점박이물범 불법 거래와 수족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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