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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손으로 만든 태양광 발전소…'성공 모델'로 주목

<앵커>

시민들이 직접 만든 광주·전남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 2년 만에 조합원들에게 수익 배당금을 지급했는데요, 다양한 사회공헌뿐 아니라 수익까지 창출하면서 성공적인 재생에너지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2월 광주·전남 최초의 시민협동조합으로 가동을 시작한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의 태양광 발전소.

시민 270여 명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십시일반으로 1억 7천만 원의 출자금을 모아 설립했습니다.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하루에 생산하는 전기량은 하루에 약 450kW, 4인 가족 기준으로 4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현재 두 곳이 운영 2년 만에 전력판매 수익금으로 조합원들에게 출자금의 3%를 배당하게 됐습니다.

규모는 500만 원 정도지만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교육 등 사회공헌활동뿐만 아니라 경제적 성과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은정/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조합원 : 광주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에너지 전환을 만든다고 해서 저도 좋은 의미로 동참하게 됐는데요, 그런 뜻뿐만 아니라 이렇게 실질적으로 운영이 잘 돼서.]

더 많은 시민들이 환경보호와 에너지 발전에 직접 참여하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도록 소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종필/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사무국장 : 향후 3호기 4호기도 계획하고 있고요. 광주 지역에서 이런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산 부분에서도···]

안전한 에너지 생산과 지역사회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태양광 발전 시민협동조합이 성공적인 재생에너지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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