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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버닝썬 직원 구속…'유통 의혹' 중국 여성 출국 정지

'마약 투약' 버닝썬 직원 구속…'유통 의혹' 중국 여성 출국 정지
▲ 17일 영업 중단된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이후 구속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버닝썬 내에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에 대해서는 출국정지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버닝썬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그를 상대로 마약 유통경로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A씨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많은 만큼 구체적인 범죄 사실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B씨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해 최근 법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수사상 필요에 의해 출국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경우 출국금지가 아닌 출국정지라는 용어를 씁니다.

경찰은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버닝썬에서 '애나'라는 별명으로 일한 B씨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B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B씨는 버닝썬 폭행 사건 논란의 당사자인 김 모(28) 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 B씨는 17일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유통 혐의와 관련 B씨를 추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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