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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의전 협상팀 첫 만남…합의문 작성 협의도 곧 시작

<앵커>

9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 들어와있습니다. 북미 두 나라 의전팀이 만나 협상을 시작했고 이번 주 중반에는 두 정상 간의 합의문 초안을 논의할 의제팀도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하노이 현지에서 정성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의전 실무팀이 베트남 정부 영빈관에서 만났습니다.

자국 정상들의 숙소와 동선을 챙기던 양국 의전팀이 하노이에서 처음 만나 협상을 시작한 겁니다.

양국 의전팀은 영빈관에서 40분간 머무른 뒤 시내 모처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영빈관 인근 오페라 하우스와 숙소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인 메트로폴 호텔도 함께 훑어봤습니다.

북미 의전팀의 협상이 시작됨에 따라 양국 정상의 숙소와 회담장이 곧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합의문 초안을 논의할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도 수요일쯤 하노이에서 만나 의제 협상을 재개합니다.

이달 초 평양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서로의 카드를 확인한 양국 의제팀은 하노이에서는 주고받기식 협상으로 합의문 작성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북한 대사관은 어제(17일) 종일 비가 내리는 중에도 건물 페인트 칠 공사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전 세계 기자들이 모일 국제미디어센터를 확정했고 하노이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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