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권 포기하라" 여야 4당 압박…18일 첫 윤리위 회의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작성 2019.02.17 20:55 수정 2019.02.17 22: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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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8일) 국회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잘못하면 징계를 내리는 윤리위원회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5·18 망언 국회의원들 문제가 주요 논의 대상인데 자유한국당이 꽤 세게 반발하고 있어서 잘 될지 불투명합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5·18 망언 의원 제명 추진에 발을 맞추고 있는 민주, 미래, 평화, 정의 여야 4당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5·18 진상조사위 추천권을 포기하라고 일제히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오만하고 뻔뻔스러운 태도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철/바른미래당 대변인 :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인물을 물색해서 재추천을 하든지, 추천권 자체를 깨끗하게 반납함으로써 국민들 앞에 예의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압박 속에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5·18 망언 의원 징계 문제를 다룰 국회 윤리위가 내일 아침 첫 간사 회의를 엽니다.

본격 논의가 시작되는 건데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20대 국회 들어 윤리위에 제출된 징계안 26건을 모두 상정할지 '5·18 망언' 의원들만 따로 다룰지 아니면 서영교, 손혜원 등 최근 제기된 것까지 붙여 8건을 함께 상정할지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여기에다 한국당은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를 확정하기 위한 의원총회조차 당규상 절차를 이유로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려 합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재심청구 기한 이전에는 일단 의총 소집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자연스럽게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징계가 유예된 김진태, 김순례 의원까지.

전당대회라는 열린 공간을 통해 한국당의 우경화를 더욱 재촉하고 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우파의 가치를 지키지도 못하면서 자꾸 좌 편향되는 입장 취한다 하면, 무당파나 무응답층들이 굳이 자유한국당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다가 망언 의원 징계 논의가 계속 늘어지고 5·18 진상조사위 출범도 하염없이 지연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