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북미 실무팀 영빈관서 첫 만남…의전 협상 시작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9.02.17 20:18 수정 2019.02.18 15:1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딱 열흘 남은 북미정상회담 진행 상황 알아보기 위해서 오늘(17일) 뉴스도 바로 하노이로 갑니다. 두 정상이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만날지 미국과 북한 간에 의전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현지에 가 있는 저희 취재팀이 확인을 했습니다. 바로 불러보죠.

정성엽 특파원, (네. 베트남 정부의 영빈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의전 협상 팀이 조금 전에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김창선 북한 국문위원회 부장, 어제 하노이에 도착해서 이곳 영빈관에서 하루를 묵고 오늘 아침 일찍 베트남 북부를 둘러보기 위해 이곳을 나섰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후 5시 반쯤에 이곳으로 돌아왔었는데 그로부터 20분쯤 후에 미국 의전 실무팀도 이 영빈관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SBS 취재진이 확인했습니다.

두 나라 협상팀은 이곳에서 약 40분 정도를 머물렀고요, 다시 시내 모처로 이동을 했는데 인근에 있는 오페라하우스, 또 지금은 숙소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메트로폴 호텔에 함께 있습니다.

이 정도면은 양측의 의전 실무협상이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 만나고 있는 중이여서 나와서 또 확인을 해봐야 되겠죠. 자 의전은 그렇고 회의에서 다룰 내용들 의제 협상 소식은 아직 없습니까?

<기자>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논의할 양측의 의제 협상팀, 미국은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 그리고 북한은 김혁철 특별대표가 이끌고 있죠.

이 두 사람이 아직 하노이에 도착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이번 주에 이 두 사람이 이곳 하노이에서 2차 의제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차 의제 협상은 이번 달 초에 평양에서 진행을 했었죠.

평양에서는 양측의 카드를 확인하는 절차였다면 이곳 하노이에서는 서로 주고받기식 협상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앵커>

정상회담은 27일, 28일인데 김정은 위원장은 그 보다 이틀 전인 25일에 하노이에 온다 이런 외신 소식이 있어요. 현지에서 확인되는 게 있습니까?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베트남에 도착해서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만난다. 이게 로이터통신의 보도였습니다.

이 보도대로라면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일정 이틀 전에 베트남에 도착하는 거고요, 또 베트남 국빈 방문을 정상회담 이전에 진행할 수 있다는 건데 이럴 경우에는 25일 해외 순방이 예정된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일정이 변수입니다.

오래전에 정해진 일정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변경을 하기가 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25일에 베트남에 도착을 하더라도 두 사람 간의 만남은 북미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이다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트럼프 대통령은요 25일에 워싱턴 D.C를 출발해서 26일 그러니까 하루 전이죠. 하루 전인 26일에 이곳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강동철, 영상편집 : 김종미)

▶ 하노이 외곽 둘러본 北 김창선…육로 방문 점검했나
▶ '평양-베이징-하노이' 김정은, 육로 이동 거론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