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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슬로프'에서 값진 동메달…이름값 한 이상호

<앵커>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배추 보이' 이상호 선수가 평창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슬로프에서 그야말로 이름값을 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따냈던 평창에서 이상호가 다시 한번 쾌속 질주를 펼쳤습니다.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피슈날러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준결승전이 아쉬웠습니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 기문 3개를 남긴 상황에서 미끄러져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마음을 다잡은 이상호는 3·4위전에서 다시 일어섰습니다.

중반 이후 리드를 잡은 뒤 점점 격차를 벌리며 이탈리아의 보르몰리니를 1.39초 차로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이상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이상호 슬로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다시 평창 시상대에 섰습니다.

2017년 은메달 이후 월드컵에서 따낸 두 번째 메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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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는 월드컵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1, 2차 시기에서 모두 러시아의 트레티아코프와 라트비아의 두크루스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대회 금메달의 상승세는 잇지 못했지만, 여섯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랭킹은 2위로 한 단계 내려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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