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여야 대표단, "A++ 성과 거뒀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 등으로 꾸려진 대미 의원외교 대표단은 5박 8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문 의장은 도착 직후, 이번 방미의 목적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원하는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미국 정부와 의회에 전달하는 것이었으며 이런 성과를 잘 달성해 A투플러스의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표단은 첫 방문지인 워싱턴DC에서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같은 당 엘리엇 엥걸 하원 외교위원장,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미국 의회 지도부를 잇달아 면담했습니다.

또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와 워싱턴 동포들과도 각각 간담회를 하고 뉴욕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홍진 의장의 유족과 오찬, 뉴욕 한인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LA를 찾아서는 대한인 국민회관 및 서던캘리포니아 한국학연구소를 방문한 뒤 LA 교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하는 것을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는 27∼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만큼 대표단은 이번 방미 기간 미국 조야 일각에서 제기된 북한 비핵화 회의론을 불식하고, 흔들림 없는 한미 안보동맹을 강조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지도부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강석호 위원장과 외통위 간사인 이수혁·김재경· 정병국의원 등이 함께했습니다.

대표단 중 이해찬 대표 등 일부는 일정을 끝까지 함께 하지 않고 중간에 귀국했습니다.

별도 방문단을 꾸린 한국당은 워싱턴DC 3박 일정에만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