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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교체 명단에 있다가 '깜짝 선발'…부상 털고 복귀

황희찬, 교체 명단에 있다가 '깜짝 선발'…부상 털고 복귀
2019 AFC 아시안컵에서 당한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황희찬(23·함부르크)이 '깜짝 선발'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황희찬은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9분 레오 라크루아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습니다.

그는 지난달 22일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사타구니 근육을 다친 이후 경기에 뛰지 못했습니다.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은 물론 독일로 돌아가서도 2부 분데스리가 3경기, 독일축구협회 포칼 16강전에 결장했습니다.

이번 원정 명단에 포함돼 복귀 가능성을 높인 황희찬은 이날 애초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몸풀기 이후 명단이 전격적으로 바뀌어 요샤 바그노만 대신 황희찬이 선발로 투입됐습니다.

이번 시즌 2부 분데스리가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이날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습니다.

함부르크는 2대 1로 끌려다니던 후반 25분 피에르-미헬 라소가의 동점 골에 힘입어 2대 2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선두(승점 44)를 유지했습니다.

보훔의 이청용(31)도 잉골슈타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후반 37분 로베르트 테쉐로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조니 키텔에게 전반에만 두 골을 얻어맞은 보훔은 후반 27분 비탈리 야넬트의 만회 골이 나오는 데 그치면서 2대 1로 졌습니다.

리그 3연패에 빠진 보훔은 8위(승점 30)에 자리했습니다.

(사진=함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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