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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자택 압수수색

경찰, '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자택 압수수색
구조동물 안락사와 단체 후원금 유용 등 혐의로 고발된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를 수사하는 경찰이 박 대표 거주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16일) 박 대표 자택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박 대표의 휴대전화와 노트북PC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종로구에 있는 케어 사무실, 케어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소, 입양센터 등 9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뒤 피고발인인 박 대표를 소환해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있습니다.

케어의 한 내부고발자는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보호소에서 박 대표의 지시로 동물 250여 마리가 안락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지자 다른 동물보호 단체들은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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