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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최하위 한국전력, 우리카드 제압

프로배구 최하위 한국전력, 우리카드 제압
남자프로배구 최하위 한국전력이 갈길 바쁜 우리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4, 5세트를 연거푸 따내며 세트 스코어 3대 2(25-21 20-25 17-25 25-21 15-13)로 승리했습니다.

최하위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한국전력은 5라운드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카드는 승점 1을 더해 60점(19승 12패)으로 현대캐피탈(승점 59·22승 8패), 대한항공(승점 59·20승 10패)을 제치고 1위가 됐지만 웃을 순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주포 아가메즈가 경기 도중 왼쪽 허리 통증을 느껴 이탈하면서 고심이 커졌습니다.

세트스코어 2대 1로 뒤지던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강한 집중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한국전력은 치열한 접전에서 이광호가 신들린 듯한 디그로 공을 살려낸 뒤 공재학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스코어를 22대 21로 뒤집었고, 연속 점수를 따내며 25대 21로 따냈습니다.

마지막 5세트 승부는 치열했습니다.

한국전력은 13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공재학의 서브 범실과 안우재의 공격 범실이 연거푸 나오며 한 점차로 쫓겼습니다.

최대 위기에서 한국전력을 살린 건 에이스 서재덕이었습니다.

서재덕은 강한 후위 공격을 성공하면서 14대 12를 만들었습니다.

14대 13 듀스 위기에서도 서재덕은 마지막 후위 공격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서재덕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6득점을 올렸고 최홍석은 21점으로 뒤를 받혔습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공백 속에 범실 26개를 쏟아내며 자멸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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