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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부산 상가 밀집 지역서 큰불…시민들 대피 소동

<앵커>

오늘(16일) 새벽 부산의 한 상가 밀집 지역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낮 시간이었으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밀집한 건물들 사이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불길은 건물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번져갑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상가 건물 1층 근처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목격 시민 : 불이 밑에서부터 올라오다가 10분 사이에 전체적으로 다 퍼져서 창문이 부서지고….]

늦은 밤이라 건물 안에 사람이 많지 않았고, 남아 있던 사람들도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앞에 건물은 9층, 뒤에 건물은 7층인데 두 건물 사이에서 불이 났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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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사거리에서 53살 김 모 씨가 몰던 택시가 시내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김 씨와 승객 3명, 버스 승객 53살 홍 모 씨 등 모두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직진하던 택시와 좌회전하던 버스가 부딪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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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건물이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저녁 6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 227가구에 두 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윤동숙/서울 마포구 : '어 여긴 왜 깜깜하지' 하고 보니 골목 전체가 다 깜깜하더라고요.]

한전 측은 근처 전신주 전선에 이상이 생겨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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