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시신에 숨겨놓은 폭탄이 터져 군인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 북부의 말리 접경지역 마을에서 전날 군 의료진이 길가에 버려진 시신을 조사하던 중 숨겨진 폭발물이 터졌다고 군 참모부가 성명을 통해 전했습니다.
성명은 "시신에 감춰진 부비트랩이 터져 군인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군인들이 시신을 뒤집으려고 할 때 폭발물이 터져 군의관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무장봉기와 정정불안으로 위기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 4년간 무장단체의 공격에 3백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