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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MI6 수장 "시리아에서 패퇴로 IS 테러 위협 커질 것"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패퇴가 다가오면서 이들로 인한 테러 위협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B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영국 해외정보국(MI6)의 수장인 알렉스 영거 국장은 IS 위협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영거 국장은 IS가 시리아에서 패퇴하면 이전의 테러 공격으로 되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S에서 위험한 기술 등을 배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유럽에 돌아오면 위협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들이 반드시 조사와 함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유럽에 돌아온 IS 조직원들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앞으로는 더 복잡하고 예측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거 국장은 IS가 쇠퇴하면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브렉시트(Brexit) 이후에도 유럽과의 안보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도 나타냈다.

그는 "영국과 유럽의 안보협력관계는 무조건적이다.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며, 브렉시트가 근본적으로 이러한 관계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5세대(G) 이동통신 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는 우려와 관련해 그는 "영국은 단일회사 장비를 이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거 국장은 아울러 러시아 정보기관의 안보 위협 역시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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