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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중 무역협상 진전, 내주 워싱턴서 협상 계속"

백악관 "미·중 무역협상 진전, 내주 워싱턴서 협상 계속"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세밀하고 집중적인 협상이 진전으로 이어졌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뤄진 미중 무역협상 종료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미중 양측이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최종 타결까지는 여전히 많은 난제가 남아있음을 시시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이어 "다음 주 워싱턴DC에서 각료급 및 차관급 수준에서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후속 협상 계획을 밝히고 "추가 협상을 기대하고 있고, 추가적인 진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한인 오는 3월 1일에 앞서 모든 이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양국 차관급 협상에 이어 14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협상을 벌였다.

백악관은 특히 "미중은 모든 약속을 양해각서(MOU)에 명기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미중 간 양해각서 도출을 예고했다.

백악관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 대표단은 중국 측의 기술이전 강요와 지식재산권, 사이버 절도, 농업, 서비스, 비관세장벽, 통화(환율) 등을 포함해 구조적인 이슈에 (논의를) 집중했다"면서 "중국과의 대규모 무역적자 축소를 위한 중국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구매에 대해서도 양측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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