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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서 사망 한국인 타살 의혹…한국경찰 전문가팀 파견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의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50대 남성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한국 경찰 소속 전문가 6명이 현지에 파견됩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수사, 감식 전문가와 검시관 등 6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권침해 우려로 한국 측의 공조수사 요청은 거부했지만, 한국 전문가들이 자문 형식으로 수사에 협력하는 데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파견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파견된 전문가들은 현장을 살펴본 뒤 인도네시아 경찰의 사건 수사를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남칼리만탄 주 타발롱 군 무룽 푸닥 지역에서 지난달 21일 오전 한국인 54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자신이 머물던 주택 욕실에서 멀티탭 코드에 목이 매달린 상태였고, 복부 등 몸 곳곳에 수차례 흉기에 베인 흔적이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 관계자는 "결정적 사인은 질식으로 추정된다는 게 부검의의 구두 소견"이라면서 "부검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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