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루머에 상처"…아픔 딛고 도약 꿈꾸는 '팀킴'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19.02.15 21: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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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돌아온 여자컬링 '팀킴'이 지도자 갑질 의혹을 폭로한 이후 4개월 만에 SBS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악성 루머에 상처받았지만, 아픔을 딛고 더 강해졌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김경두 일가의 부당한 간섭에서 벗어나 화려하게 복귀한 팀킴은 마냥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김경애/경북체육회 스킵 : 다시 경기장에 올라왔을 때는 그냥 기쁜 마음밖에 없었어요. 너무 재미있었고,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저희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주장 김은정 없이 포지션을 바꾸고 나선 첫 대회였는데도 팀킴은 상대한 선수들로부터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선영/경북체육회 세컨드 : 저희끼리 대화를 진짜 많이 나눴거든요.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더 커진 것 같아요.]

[김영미/경북체육회 리드 : 어려운 일을 겪고 나니까 더 조직력도 좋고, 팀워크도 좋아진 것 같아요.]

지도자의 전횡을 폭로한 뒤 선수들을 가장 힘들게 한 것은 SNS를 통해 확산 되는 악성 루머였습니다.

[김은정/경북체육회 : 카톡에 지라시 형태로 의성군(배후설)이나 어떻게 돌아다니나 봐요.]

폭로 배경과 배후를 의심하는 시선부터 지도자들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내용까지 일파만파 퍼지면서 김은정은 축하받아야 할 임신 사실도 제대로 알리지 못했습니다.

[김은정/경북체육회 : 임신 초기에 태교를 너무 못해서 약간 포기했는데 그래도 요즘엔 애들이랑 재미있게 지내고 하니까. 아기도 즐거워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픔을 딛고 팀킴은 다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경애/경북체육회 스킵 : 동계체전도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김초희/경북체육회 : 앞으로 같이 할 날이 많기 때문에 희망적이고]

[김선영/경북체육회 세컨드 : 이제 차근차근 준비해서 다시 베이징 올림픽을]

[김영미/경북체육회 리드 : 베이징 올림픽을 도전한다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