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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 4개 종목 단일팀 출전…개회식 공동 입장

<앵커>

조금 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남북 체육 회담이 끝났는데요, 내년 도쿄올림픽에 모두 4개 종목에 걸쳐 단일팀이 출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 그리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시간 반 동안의 3자 회동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먼저 내년 도쿄올림픽에는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 등 모두 4종목이 출전하기로 했습니다.

여자하키를 제외한 3종목은 단일팀을 구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여자농구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단일팀으로 나가 은메달을 따냈고 유도는 지난해 단일팀이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탁구 혼합복식과 남자 핸드볼은 다음 달 IOC 집행위원회 이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단일팀으로 확정된 종목들은 앞으로 합동훈련을 한 뒤 예선전부터 함께 출전해 올림픽 티켓 획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계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이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은 또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기로 했고 서울과 평양을 개최도시로 하는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유치 의향서도 제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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