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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진 22t 탱크로리…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

<앵커>

오늘(15일) 새벽 올림픽대로에서 22t짜리 탱크로리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추돌사고까지 나면서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탱크로리 차량 운전석 부분이 앞으로 완전히 꺾였습니다.

차선 중앙 분리대는 엿가락처럼 휘었고 주변 차들은 조심스레 피해 갑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올림픽대로 염창교에서 55살 김 모 씨가 몰던 22t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차선을 변경하다 미끄러지면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옆으로 쓰러졌고, 뒤따라오던 택시가 이를 피하지 못해 부딪치면서 2차 사고가 났습니다.

탱크로리 운전자 김 씨와 택시기사, 승객까지 모두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분뇨 등 오·폐수를 나르던 탱크로리 견인을 위해 내용물을 옮기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5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가 1시간 넘게 통제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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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화대교 중간지점에서도 오전 6시쯤 버스와 택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부딪치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면서 지각사태가 속출했고 눈길을 피해 몰려든 사람들로 지하철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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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40분쯤에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00여 명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점포 3개가 불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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