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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라도 맞추지'…데이지, '상상 연애' 만들어버린 소속사간 불통

'입이라도 맞추지'…데이지, '상상 연애' 만들어버린 소속사간 불통
'아이콘' 송윤형(24)과 '모모랜드' 데이지(20)의 열애설이 소속사간의 소통 부재로 안타까운 해프닝이 돼버렸다.

발렌타인데이였던 지난 14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이 3~4개월 전부터 연애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열애설 보도 이후 약 1시간 30분 만에 소속사의 입장이 나왔다. 두 회사는 미묘하다기에는 너무나 온도차 큰 입장 발표를 내놓았다. 데이지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데이지 본인 확인 결과, 송윤형과 3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송윤형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몇 번 호감을 가지고 만난 건 사실이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예인간 열애설이 불거질 경우 소속사 쌍방은 '입'을 맞추기 마련이다. 특히 10대 팬들의 사랑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의 경우 입장 발표에 심혈을 기울인다. 공개 연애는 팬덤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날 데이지의 MLD와 송윤형의 YG는 열애설을 둘러싼 입장차를 보였다. 한 마디로 '데이지는 사귀고 있다는데 송윤형은 안 사 귄다'는 입장 발표였다.

썸, 썸띵(something)의 준말로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사귀는 듯이 가까이 지내는 관계를 말한다. 요즘 연애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표현이다. 단 이 단계는 교제로 이어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두 사람은 '썸'타는 단계였을까.

"호감 가지고 만나고 있다" 정도로 정리했으면 됐을 20대 초반 아이돌의 열애설에 한 소속사가 지나치게 정색한 탓에 데이즈는 혼자 '상상 연애'를 한 모양새가 돼버렸다. 소속사가 입이라도 맞췄으면 이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안타깝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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