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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와 캐치볼' 류현진, 불펜피칭 다음 날 몸도 마음도 가볍게

'커쇼와 캐치볼' 류현진, 불펜피칭 다음 날 몸도 마음도 가볍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스프링캠프 두 번째 날에도 가벼운 몸으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실내 훈련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뒤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했고, 이후 다시 실내 훈련장으로 들어가 컨디셔닝 훈련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애초 류현진은 2루 송구, 번트 훈련 등을 할 계획이었지만 이날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그라운드 상태를 확인한 다저스 구단은 투수들의 그라운드 훈련량을 줄이고, 실내 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류현진은 훈련 내내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훈련과 훈련 사이에 클레이턴 커쇼, 조시 필즈 등 동료들과 장난을 치거나 대화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류현진의 캐치볼 파트너는 커쇼였습니다.

최근 다소 박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커쇼는 지난해 초반까지만 해도 '현역 최고 투수'로 평가받았습니다.

커쇼와 7시즌째 팀 동료로 지내는 류현진은 자연스럽게 커쇼와 짝을 이뤄 공을 주고받았습니다.

커쇼의 슬라이더가 크게 꺾이자, 류현진은 "와우"라고 소리치며 공이 꺾이는 각을 손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커쇼도 류현진의 공을 받으며 휘파람을 부는 등 긍정적인 표현을 자주 했습니다.

캐치볼을 마치고 실내 훈련장으로 걸어가던 류현진은 "이제는 나와 가장 많이 캐치볼을 한 선수가 커쇼인 것 같다. 커쇼와 캐치볼 하는 건, 이제 익숙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류현진은 익숙하게,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그라운드 훈련을 마쳤습니다.

다저스의 투·포수조 소집일이었던 전날(14일) 불펜피칭을 했던 류현진은 다음 불펜피칭 일정도 잡았습니다.

류현진은 17일에 불펜피칭을 할 예정으로 이번 비시즌에만 7번째 불펜피칭입니다.

류현진은 "불펜피칭 횟수만 보면 올해 가장 빠르게 시즌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2019시즌 목표로 내세운 '건강한 시즌'을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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