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폼페이오 "회담 실무팀 아시아 파견"…비핵화 검증 강조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실무팀을 이번 주말 아시아에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실제 이행하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상황에 대해 추가로 언급했습니다.

동유럽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미 CBS와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을 2개 팀이 준비하고 있는데, 이 가운에 한 팀이 이번 주말 아시아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폴란드 장관급 회의) : 우리는 몇 주 내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진전 이루는 게 목표입니다.]

의전과 경호 문제를 논의할 협상팀이 베트남으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북측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가 이끄는 실무협상팀도 다음 주초 아시아에서 추가 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여러 차례 비핵화 약속을 했다며 우리는 그가 그렇게 하는지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변을 비롯한 북한 핵시설에 대한 검증 여부가 2차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입니다.

국무부는 폴란드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