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가 다음 달 선거를 앞두고 우편 서비스까지 동원해 높은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메흐메트 자히트 투르한 터키 교통기반시설부장관은 채소와 과일 온라인 판매에 정부의 우편서비스 시스템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 곳곳에 채소, 과일 판매 차량을 배치해 시장가보다 더 싼 가격에 식품을 공급했습니다.
이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자치단체를 통해 생필품인 세제 역시 낮은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터키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20.3%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식품과 비 알코올음료 부문 상승률이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서민 생활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