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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 공장 화재로 3명 사망…작년에도 폭발사고

<앵커>

한화 대전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서 3명이 숨졌습니다. 로켓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보이는데,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도 로켓 추진체를 생산하는 대전 한화 공장입니다. 오늘(14일) 오전 8시 40분쯤 이곳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20대 김 모 씨 등 직원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폭발이 발생한 곳은 유도 미사일을 생산하는 공정 구간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빼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추진 공정 과정 같아요. 추진제 관련해서 그런 것 때문에 폭발했어요.]

폭발 직후 소방차 40여 대가 출동해 40여 분 만에 진화했고, 유해 물질 확산이나 추가 폭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폭발도 로켓 연료 추진체로 연료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한화는 지난 1987년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로켓 추진체 생산시설을 인수했습니다. 대전 한화 공장에서는 유도무기와 로켓 개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는 폭발 사고에 대한 현장 대응팀을 꾸리고 원인 규명과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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