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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대표 8시간 조사…경찰 "조만간 추가 소환"

<앵커>

손님 폭행 논란에 마약,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진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의 대표가 어제(13일) 8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해당 클럽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클럽 버닝썬의 대표 이 모 씨가 어젯밤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손님 폭행 시비와 마약, 성범죄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마약 유통 부분 인정하시나요?) …….]

이 씨는 클럽 영업사장 한 모 씨와 함께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는데 버닝썬 대표가 수사기관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버닝썬의 설립 경위와 운영 방식, 그리고 클럽 안에서 성폭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불거진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씨를 조만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씨는 그동안 버닝썬 안에서 마약 투약은 물론, 마약을 유통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해 왔습니다.

경찰은 클럽 인근 지구대에서 근무한 경찰관들의 통신 내역과 계좌 거래를 들여다보는 등,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밝히는데 우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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