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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의 복수…파리 생제르맹, 맨유 꺾고 8강 눈앞

<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8강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맨유 출신의 디 마리아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디 마리아가 공을 잡을 때마다 친정팀 맨유 홈 관중의 야유가 쏟아집니다.

한때 잉글랜드 최고 몸값을 받고 맨유에서 뛸 때는 부진하다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펄펄 날고 있는 디 마리아를 향한 원망의 함성입니다.

옛 동료인 맨유 선수들도 디 마리아를 괴롭혔습니다.

애슐리 영의 비신사적인 몸싸움에는 아찔한 부상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디 마리아는 개의치 않고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후반 8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킴펨베의 골을 이끌어 낸 뒤 관중석을 향해 괴성을 지르며 보란 듯이 환호했습니다.

야유의 함성이 더 커진 가운데 디 마리아는 그라운드로 날아든 맥주병을 주워 마시는 흉내를 내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7분 뒤 빠르게 달려들며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음바페의 쐐기 골을 이끌었습니다.

네이마르와 카바니 투톱이 빠진 파리 생제르맹은 도움 2개를 기록한 디 마리아를 앞세워 적지에서 2대 0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다가섰습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12경기 만에 충격적인 첫 패배를 당했고 '에이스' 포그바마저 퇴장당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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