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일주일 앞두고 이견 조율…'톱-다운 협상'의 명암

절대적으로 시간 부족…최종 합의문 나올 때까지 유동적일 듯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9.02.13 20:48 수정 2019.02.13 22: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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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에게 몇 가지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북미정상회담 기대치 낮아지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앞서 보도에서 보시면 실무협상이 20일쯤 열린다는 거잖아요, 그럼 정상회담 불과 1주일 전인데 1주일 남겨놓고 이견 조율을 시작한다고 하니까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죠. 또 원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Q. 톱-다운 협상 방식의 명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지금 북미 간 협상이 톱-다운 방식, 즉 정상들이 상황을 주도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톱-다운 방식이라는 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다 있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면을 보면 사실 지금의 대화 국면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우리가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이게 긍정적인 측면이고요, 이제 부정적인 측면을 보면 이런 정상간 레벨의 합의가 실무선에서 보완되지 않을 경우에는 실질적인 협상의 진전이 이뤄지기는 힘들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도 지난해 1차 때처럼 실무선의 합의가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 합니다.]

Q. 북미 합의, 막판 변수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렇기 때문에 아직 기대해볼 부분은 남아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냐, 정상 회담장에서 두 정상이 직접 만나서 담판을 짓는 겁니다. 더구나 이번 정상회담은 지금 이틀로 알려져 있잖아요, 실무선에서 못한 것을 현장에서 만나서 정상들이 담판을 짓는 방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종적인 합의문이 나올 때까지 유동적인 상황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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