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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6m 깊이 배수관서 들려오는 울음소리…모두 놀란 동네 주민들

6m 깊이 배수관서 신생아 발견…구조 영상
울음소리를 들은 한 행인 덕분에 배수관에 버려진 갓난아기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지역에서 갓난아기가 배수관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더반 지역 동네 주민들은 배수구 근처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구조대에 신고했습니다.
6m 깊이 배수관서 신생아 발견…구조 영상
6m 깊이 배수관서 신생아 발견…구조 영상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은 곧장 아기를 구조하기 위해 나섰고, 망치와 끌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배수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발견 당시 아기는 약 6m 깊이의 배수관 안에서 홀로 목놓아 울고 있었습니다.
6m 깊이 배수관서 신생아 발견…구조 영상
6m 깊이 배수관서 신생아 발견…구조 영상
자칫 위험할 수 있어 신중한 구조 작업이 필요했고, 장장 4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아기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아기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진료를 받았습니다.

병원 전문의 티모시 하드캐슬 박사에 따르면, 검사 결과 아기는 저체온증과 가벼운 부상 외에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m 깊이 배수관서 신생아 발견…구조 영상
아기는 탯줄이 그대로 달린 것을 보아 생후 1~3일 정도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6m 깊이 배수관서 신생아 발견…구조 영상
보건 당국 관계자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아이는 곧 다른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아이가 배수구에 버려지게 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트위터 bern_wicks, 사진= 페이스북 Dr Sibongiseni Dhlomo, KZN Health M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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