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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업률 4.5% '고용 부진'…실업자 2000년 이후 최대

<앵커>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는 1만 명대에 그쳤습니다. 실업률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1월보다 1만 9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적고, 정부가 올해 제시한 목표치 15만 명을 한참 밑도는 수준입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16만 5천 명으로 반짝 커졌다가 12월 3만 4천 명에 그쳤고 지난달 더 쪼그라들었습니다.

제조업 등에서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비교 시점인 지난해 1월에 취업자 증가 폭이 컸던 기저효과까지 겹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8%p 상승했는데, 1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있던 201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 4천 명 늘어나면서 122만 4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지난 2000년 이후 최대입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경제활력 대책 회의에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을 당초 계획했던 2만 3천 명보다 2천 명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의 안전분야 필수인력을 다음 달까지 확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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