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울고속도로 서판교 진입로서 황산 실은 트럭 넘어져

오늘(13일) 오전 6시56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용인서울고속도로 수원방면 서판교IC 진입로에서 황산을 실은 4.5t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황산 일부가 도로 위로 쏟아져 누출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트럭에 1천ℓ짜리 용기 4개에 총 3천ℓ의 황산이 담겨있었는데, 이 사고로 200ℓ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황산은 농도가 10% 이상부터 유해 화학물질로 분류되는데, 오늘 쏟아진 황산의 농도는 9.8%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 당국과 성남시청 등은 사고 직후 차량을 통제해 흡착포와 마른 모래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