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단군 이래 최대 사기범, 감옥에서 또 사기 쳤다

SBS뉴스

작성 2019.02.13 09:28 수정 2019.02.13 13: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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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와 함께하는 뉴스딱 시간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단군 이래 최대 사기극으로 불렸던 2조 원대 다단계 사기의 주범이죠.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 지금 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그런데 이 주수도 씨 옥중에서 또 1천억 원대 사기를 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주 씨는 지난 2007년 2조 원이 넘는 다단계 사기로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옥중에서도 사기행각을 이어갔는데요, 2013년 측근들을 조종해서 또 다른 다단계회사를 세우고 옥중 경영을 해온 것입니다.

1천300명 넘는 피해자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천100억 원을 받아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회사 자금 1억 3천만 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쓰고, 52억 원을 차명 회사로 빼돌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주 씨의 옥중 사기가 가능했었던 것은 변호사들의 도움 덕분이었는데요, 시간제한이 없는 변호인 접견 시간을 악용해서 변호사에게 회사 설립 등을 지시하고 운영해 온 것입니다.

이감되지 않고 서울구치소에 계속 남아 있기 위해서 지인에게 자신을 허위 고소하도록 시킨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검찰은 주 씨를 지난 8일, 불구속기소 했고 주 씨의 옥중경영을 도운 변호사 2명은 구속기소 됐습니다.

주 씨가 사실 오는 5월이면 12년 형을 다 마치고 출소할 수가 있었는데요, 검찰은 법원에 주 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앵커>

구속 기간 연장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미세먼지 특별법과 서울시 미세먼지 조례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당국의 대책이 오는 15일 즉 모레부터 시행됩니다.

모레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게 되면 '배출가스 5등급'인 수도권 차량은 다음날 오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서울 시내 운행이 제한됩니다.

적용 대상은 약 40만 대로 추정되는데요, 위반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자신의 차량의 5등급인지 여부는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2.5t 미만 차량이나 저감장치 부착 차량, 장애인 차량 등은 5월 31일까지 적용이 유예됩니다. 하지만 6월 1일부터는 단속 대상이 전국 5등급 차량 245만 대 모두로 확대되는 만큼 서울시는 조기 폐차와 저감장치 부착 등을 권고했습니다.

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는 휴업과 휴원, 수업 단축 등이 권고되는데요, 자녀를 맡길 곳 없는 학부모를 위해서는 당번 교사를 배치하고 돌봄 교실 운영 등이 이뤄지게 됩니다.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각종 공사장의 공사 시간도 단축 조정되고 어기는 사업장은 계도 없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시내버스에 미세먼지 제거 필터를 달게 되고, 강남역과 수유역에 공기청정기를 시범 설치한 뒤 향후 모든 지하역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앵커>

다 계획대로 되는지 또 지켜봐야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팝스타 이름을 브랜드로 내세워서 지난 2017년 론칭했던 미국의 여성 신발 브랜드 케이티 페리가 최근 신제품을 출시했는데요, 흑인의 얼굴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검은색 가죽에 튀어나온 눈과 코, 과장된 붉은 입술을 덧붙인 스타일인데요, 19세기 중반부터 미국 악극에서 백인 공연자들이 아프리카 노예를 조롱하려고 사용했던 과장된 분장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네티즌들은 구찌와 프라다에 이어서 케이티 페리가 인종차별을 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요, 앞서 구찌는 얼굴 절반을 가리는 검은색 스웨터에 붉은 입술을 과장되게 그려 넣어서 흑인 분장을 흉내 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요, 프라다도 검은 얼굴에 붉은 입술을 과대하게 표현한 액세서리로 인종차별 논란에 시달렸었습니다.

케이티 페리는 논란이 일자 해당 제품을 웹사이트에서 내리고 판매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논란이 된 신발이 검은색뿐만 아니라 베이지와 금색도 있는 만큼 인종차별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민감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캐아티 페리 측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사과 등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는데 후발 브랜드로서 이름을 알리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