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프레지던츠컵 부단장에 커플스·존슨·스트리커 지명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세·미국)가 올해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의 부단장으로 프레드 커플스(60세), 잭 존슨(43세), 스티브 스트리커(52세)를 지명했습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올해 대회는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립니다.

올해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우즈는 앞으로 한 명의 부단장을 추가로 지명할 수 있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우즈는 올해 선수 겸 단장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즈는 "커플스와는 1998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 팀을 이룬 적도 있다"며 "또 2011년 역시 이곳에서 열린 대회 때는 커플스가 단장을 맡아 나를 단장 추천 선수로 뽑았는데 올해 대회에는 함께 미국 대표팀 리더를 맡게 됐다"고 인연을 소개했습니다.

스트리커는 2017년 대회에서 미국 단장을 맡았고, 당시에는 우즈가 부단장 중 한 명이었습니다.

존슨은 프레지던츠컵에 선수로는 네 차례 출전했지만 부단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 선수들로 팀을 꾸리는 인터내셔널 팀의 올해 대회 단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니 엘스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