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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北과 의제 12개 이상 논의, 추가협상서 접점 모색"

<앵커>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 정상회담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주 평양을 방문했던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과 회담 의제를 12가지 이상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비핵화 등의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어제(12일)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우리 국회 대표단을 만났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실무협상에서 북한과 회담 의제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2개 이상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담장에서 논의할 의제들을 12개 이상으로 정리했다는 말입니다.

비건 대표는 특히 지난 실무협상은 양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입장차를 좁히는 것은 다음 회의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로 예상되는 후속 실무협상에서 12개 이상 각 의제별로 실질적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둘러싸고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다음 협상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정상회담까지 2주 정도밖에 시간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비건 대표는 북한과 추후 논의를 위한 일정을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생산능력을 포기하지 않고 부분적 비핵화 협상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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