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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쿠데타' 협박 전화 건 30대 검거…"사회에 불만 많아서"

경찰에 '쿠데타' 협박 전화 건 30대 검거…"사회에 불만 많아서"
현직 군인을 사칭하며 쿠데타를 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112에 건 3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오늘(12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10시 5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공중전화에서 112에 협박 전화를 걸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을 현직 중사라고 알린 A씨는 "대통령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우리 선배들이 청와대에 가서 쿠데타를 하기로 했다"고 112에 말했습니다.

경찰은 즉각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경호상황실에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해당 공중전화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사건 발생 17시간 만인 오늘 오후 부평구에 있는 A씨 자택 인근 도로에서 그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에 불만이 많아 홧김에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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